They Reminisce Over You 〜 nujabes가 사랑한 음악들 by Tribe


http://www.hydeout-tribe.net/archive/thestoryofmusic1.html




The Story Of Music #1「They Reminisce Over You 〜 nujabes가 사랑했던 음악들」

 아티스트가 들어온 음악의 괘적을 더듬어 보고, 그 안의 여러가지 깊은 생각과 에피소드, 

그리고 그 음악으로부터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를 알아보고 소개해보는 'The Story of 
Music'를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아티스트는 누자베스입니다.  그가 남긴 방대한 레코드 라이브러리의 일부를 

그가 생전에 남긴 말과 에피소드를 몇 차례로 나누어, 그가 사랑한 여러 음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누자베스는 1995년에 자신의 레코드샵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레코드를 접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레코드까지 릴리즈하게 되었습니다. 누자베스는 그 스스로 순수한 레코드 컬렉터였고 그런 

방대한 아카이브는 그의 음악세계의 원천이 되어, 그의 음악적 철학이 되었고, 작품 그자체를 형성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게 었습니다.


 그가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음악들, 그리고 그의 음악세계를 형상하는데 거대한 영향을 끼친 음악들은

어떤 음악들일까요? 그의 작품이라는 측면과는 또 다른 시점을 본 음악에 관련된 사이드 스토리를  음악을 

통해서 소개하겠습니다.


※ 아래의 자켓 사진들은 누자베스가 실제로 소장하고 있던 레코드에서 가져왔습니다.






レコード紹介


・ Pharoah Sanders – 「Journey To The One」


누자베스가 가장 경애하고, 사랑과 평화를 노래해 온 행동에 큰 감명을 받은
동시에 음악적으로도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중의 한명인, Pharoah 
Sanders 입니다. 일본 라이브 때도 자주 콘서트장에 가서, Pharoah Sanders의 자애
로 가득찬 색소폰의 톤에 귀를 기울이곤 했습니다. 클럽 리스너에게도 절대적인 지지
를 얻은  명곡 'You've Got to Have A Freedom'은 누자베스의 DJ 셋에서도 자주 
등장했고 그가 여러가지의 레코드를 듣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누자베스의 
원점해도 과언이 아닌 앨범입니다.


tribe web shop에서 판매중인「Journey To The One」-CD- 에 수록되어 입니다.






・ John Coltrane – 「My Favorite Things」





  John Coltrane가 'My Favorite Things'를 연주하고 있는 영상을 보고 너무나도
감명을 받아, 그대로 악기점에 색소폰을 구매하러 갔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누자베스에 있어서는 충격적인 만남이 되었습니다.
  연주에 묵묵히 몰두하는 자세나 끝없는 음악에 대한 탐구심을 불태운 그의 
만년의 작품이 되는 이 작품은 어딘가 동양적인 공기감을 느끼게 하는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아름다른 멜로디를 연주하는 왈츠튠입니다.
  McCoy Tyner의 실로 애수감이 흘러 넘치는 Spiritual한 피아노 연주도 뛰어
납니다. 그는 인도, 중동의 음악과 사상에 영향을 받고 있던다고 하는데요,
그런 요소들이 돌고 돌아, 일본인의 가슴의 깊은 부분에 숨어있던 동양의 미의식이
Spiritual한 연주를 동해 서로 공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Yusef Lateef – 「Eastern Sounds」



그리고 그 John Conltrance의 동양 사상을 가르쳤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바로
Yusef Lateef입니다. 영화 Spartacus의 테마곡으로 알려진 Love Theme From
Spartarcus 를 오보에를 이용해 실로 아름다운 선율을 그려내고 있는 이 곡은 
윗 글의 My Favorite Things와 같이 어딘가 동양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보다 Exotic한 피아노 연주가 독특한 Love Theme Frome The Robe와 
대나무 플룻을 이용한 The Plum Blossom 등, 같은 방식이 아닌 자유로운 
발상으로 태어난 음악도 수록되어 있는 독창성이 넘치는 앨범입니다.




・ Terry Callier – 「The Best Of Terry Callier Of Cadet」




 누자베스가 음악의 스승으로 받을어 2nd 앨범 'Modal Soul'에 이 Terry Calier의 
대표곡인 'Ordinary Joe'를 객원 보컬로 불러 커버했습니다.. 90년대 이후의 
클럽 재즈, Rare Groove Movement 이후의 절대적인 씬으로 부터 Respect를 받아,
4Hero와 Koop을 시작으로 많은 아티스트의 작품에도 참가하였다. 그 원숙미 넘치는 
허스키 보이스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tribe web shop에서「Ordinary Joe」가 수록된
「About Time The Terry Callier Story – 1965-1982 -」 
을 판매 중 입니다.





・ Mental Remedy – 「The Sun The Moon Our Souls [ A Cosmic Ritual ]」




Metamorphose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누자베스의 DJ에서 여러번 플레이 되었던
곡입니다. Uyama Hiroto도 Usen의 tribe 8월 방송에 채택한 곡이기도 한,
Mental Remedy의 The Sun The Moon Our Souls [ A Cosmic Ritual ] 입니다.
확실히 두 명의 추억이 담긴 곡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누자베스의 Favorite
아티스트의 한명인 Joe Claussell가 인솔하는 어쿠스틱 악기를 풍성하게 도입한 
프로젝트입니다. 
 기분좋은 기타의 아르페지오에 기분 좋은 이어지는 퍼커션에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이 마치 천국으로 이끌려가는 듯한 Spiritual한 튠입니다. 실제 그의 플레이에서는
이 음악에  Uyama Hiroto의 색소폰이 피쳐링되어 보다 기분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Nick Holder – 「Summer Daze」




 누자베스의 Mix Tape인「ristorante nujabes」에도 수록된 곡으로 누자베스가 
하우스 세트의 DJ를 할 때, 반드시 플레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가
사랑한 Nick Holder의 필터 하우스 클래식 Summer Daze 입니다. 
 Pat Metheny의 Slip Away를 대담하게 사용하면서도 보다 Danceable하면서도
Percussive한 하우스 비트가 거듭되어 원곡의 향수관이 흘러넘치는 멜로디 라인이
기분 좋은 영구불멸의 작품입니다.
 이 곡의 훌륭한 점은 물론 곡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이 곡의 계기로 원곡인 Pat
Metheny의 음악성의 훌륭함을 클럽 리스너에게도 알리게 되었다는 점ㅇ ㅣㅂ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tribe web shop에서「Summer Daze」의 Nick Holder 자신이 제작한
「Summer Daze(mixed by Nick Holder)」그리고 원곡인 Pat Metheny의
「Letter From Home」를 판매 중 입니다.




 





・ Moonstarr – 「Dupont」



 이 작품도「ristorante nujabes」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특히 강렬한 드럼 비트를
주고 받음으로 듣는 사람을 압도하는 브레이크 비트 클래식 'Dust'는 누자베스가 
몇 번이고 플레이하는 곡 입니다. "정말로 좋은 비트는 이 'Dust'와 같이 하드하게
드라이브 하면서도, 계속 듣고 있어도 귀가 아프지 않는 것이다."라고 생전에
자주 말했습니다. Moonstarr 본인과도 교류가 깊고 tribe에 판매할 레코드르
사러 미국에 갈 때도 누자베스는 Moonstarr와 함께 레코드샵을 돌아다니기도 
했고, 반대로 Moonstarr가 방일할 때는 누자베스가 여러가지로 서포트 해주는 등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자베스의 tribute 앨범에 참가하고 있던 Specifics를
누자베스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했던, 무엇도 숨기지 않었던 누자베스의 동료가 바로
이 Moonstarr라는 아티스트입니다.





・ The Tribe Presents wendell Harrison & Phillip Ranelin
「Message from Tribe」



 
누자베스의 음악관을 숲에 비유하자면, 그 숲 속에 퍼지는 깊고 아름다운 광경과 
같은 빛을 발산하는 Spiritual한 음악들 입니다.
Tribe나 Strata East라는 인디 재즈 레이블의 작품은 그런 그의 음악의 숲의 깊은 
곳에 위치하여 그가 가장 소중해 왔던 것입니다.
50년대 부터 미국의 흑인을 둘러싼 격동의, 그리고 열악했던 정세가 60년대에는
피크가 되었고, 이것을 수습하고 70년대에 돌입한 후, 뉴욕이나 디트로이트의 
길거리에서는 백인이 주도하는 자본구조의 주술로 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흑인 
뮤지션이 자가 생산체계를 준비하여 독자적인 로컬 음악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들이 하고 싶은, 해야만 하는 음악을 우리들만의 힘으로 만들어 낸다."

 영혼의 절규라고 말해야 할 정동의 이러한 숭고하고 순수한 Spiritual한 방향성을
나타낸 인디 레이블들의 컨셉은 누자베스가 Hydeout Productions를 시작할 때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과 용기를 가져다 준 것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힙합을 말하는데 있어서(A Tribe Called Quest 등) 그리고 재즈를
말함에 있어서도(이 디트로이트의 재즈 레이블 Tribe), 중요한 키워드가 됩니다.
 Tribe라는 단어는 자신의 취향을 투영하는 가게의 이름으로서 채택되었습니다.





・ The Piano Choir- 「Handscapes」

    - The Piano Choir / Nation Time

 


 누자베스의 음악의 숲 속에 잠시 서성거리게 하는 작품을 하나 더 소개하겠습
니다. 뉴욕의 인디펜던트 재즈 레이블인 Strata East로 부터 총인원 7명의 피아
니스트에 의한 The Piano Choir이란 앨범「Handscapes」입니다.
 이 Strata East라는 레이블도 70년대 초에 시작해 여러가지 백인으로부터 착취 
당해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핍박받아 온 흑인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완전한 자주 제작체제에서 운영되어 온 매우 드문 레이블입니다.
 사실, 시부야의 레코드 점인 Tribe 안에 그려진 아트워크는 이 레코드의 자켓의 
일부분을 레이아웃한 것입니다. 그리고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아름답고도 당시의
흑인들의 심정이 아프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왈츠곡 Effi는 누자베스가 플룻을 연주할
때에 이 곡을 한 부분을 그대로 퍼포먼스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누구나 한 번 듣고 흘려버리는 부분이나 미세한 디테일에도 그가 듣고, 마음
속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음악에 대한 존경의 마음까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