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케이블을 이용한, 재미있는 USB 메모리 만들기.

 * 이 글 제가 직접 만들었으나, 아이디어는 제가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언젠가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http://blog.naver.com/coolsaem/10033040944
Hacked! 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는 듯 한데, 국내에는 파는 곳이 없더군요.

엄청 실망하던 차에, 또 이런 글을 블로그에서 보게 됩니다.
                         http://www.evilmadscientist.com/article.php/usbkey
외국의 어떤 블로거가 만드는 장면을 소개한 것이죠. 어느 쪽이 먼저 나왔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갖고 싶었기에!!! 이 분의 글을 토대로 USB 메모리를 만들어봤습니다.
가지고 있는 준비물이 틀려 위의 사이트와 100% 동일하진 않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1. 머리부분이 좀 큰 USB 케이블 - 저는 남아도는 핸드폰 케이블을 이용했습니다.
                       2. 글루 건(초강력 본드 추천) - 공예할 때, 누나가 쓰던 걸 가져왔습니다.
                                                               실리콘을 녹여 사용하는 건데, 다들 아실 듯!
                       3. 컷터 칼 - USB 옆면을 자를 때 사용합니다.
                       4. 얇은 '-'자 드라이버 - USB 안에 들어있는 쇠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5. USB 메모리 - 일반 USB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크기가 큰 이유 때문이죠..
                                            위의 사이트에서 알 수 있지만, Kingmax사의 USB 메모리를 사용했습니다.
                                            가장 얇고 작기 때문이죠. 작은 거면 괜찮습니다.
                                            저는 Kingmax의 2G USB 메모리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설명 드립니다. 만들고 하는 실력이 없어서, 제 글을 보시고 더 깔끔하게 만드시길!ㅋ

1. USB 케이블을 준비한다.
   되도록 머리가 길어야 됩니다. 예쁘다고, ipod용 같은 머리가 짧은 걸 사시면 케이블만 날리실지도;;
  그리고 포인트가 되는 케이블과 삐져나온 선은 미리 손질 하셔도 되고,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

2. USB 케이블의 옆면을 깔끔하게 자른다.
   보이는 부분이므로, 컷터 칼을 사용해서 깔끔하게 자르셔야 나중에 접합하고 나서도 자른 티가 나지 않겠죠?
   선따라서 양쪽을 똑같이 끝까지 길게 자릅니다.  

3. 안에 들어있는 금속부분이 보일 때까지, 자릅니다.

4. 측면 사진입니다. 
   잘못 자르면 저렇게 울퉁불퉁하게됩니다;;

5. USB 메모리를 준비한다.
   사이즈가 느껴지시나요? 세끼 손가락 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엄청 작습니다.
   100원짜리와 비교해봤습니다. 하지만 만들어 본 결과, USB 메모리가 좀 더 작았으면 했습니다;;

6. USB 메모리의 겉 플라스틱을 띄어낸다.
   접합이 제대로 잘 안된 건지, 위의 고리부분을 누르니, 그냥 떨어지더군요.
   USB 메모리 자체는 튼튼하므로 부러질 걱정은 안하셔도 되지만,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위의 참고 사이트와 다르게, 뜯은 후 USB는 새로 만든 것인지 방수처리가 되어서 두꺼운 느낌이였습니다.

7. USB 케이블 내부를 뜯어낸다.

8. 글루 건을 준비한다.
   저는 초강력 본드가 없었고,본드는  잘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잘못되었을 경우 다시 
  뜯어내야 한다는 생각에 글루 건으로 접합하였습니다.

9. 금속부분에 플라스틱을 붙인다.
   여기서 좀 생각을 했습니다. USB 케이블 내부도 조금씩 다른데요. USB 메모리 자체를 금속에 접합하면 쉽게
   떨어질 거라는 생각에, 기존 USB 케이블 안에 들어있는 흰색 플라스틱의 앞 부분만 잘랐습니다.
   이 흰색 플라스틱의 두께는 USB 메모리와 동일하고, 둘의 두께를 합치면 금속부분에 딱 맞습니다.
   흰색 플라스틱에 실리콘이나 본드를 붙여 금속에 붙이고, 붙은 뒤에는 USB 메모리를 앞쪽에서 삽입합니다.
   USB 메모리의 기록되는 부분이 끍힐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앞쪽에서 뒤로 넣으시길 바랍니다.  

10. 넣은 뒤 사진입니다.
    USB 포트에 넣고 뺄 때, 잘못하다간 빠질 수 있으므로, 제대로 붙을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11. 완료된 사진입니다. USB 메모리의 뒷부분이 검정이라 이렇게 보입니다.

12. 이제 다시 USB 케이블에 넣으시고, 실리콘이나 본드로 접합한다.
    저는 이 부분에서 실패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실리콘을 사용해서 두꺼워지니, 딱맞게 접합이 안됩니다;;
    실리콘을 사용하는 건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만, 혹시나 나중에 뜯게 되는 일이 생길 땐, 문제가 없으므로,
    (열에 녹습니다.) 그냥 이상태로 놓고 스티커를 붙이려고 합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은 꼭 예쁘게 만드시길!

13. 완성입니다.
     실리콘이 옆에 삐져나온게 참 가슴아프지만, 그래도 만들었습니다!!! -_-;;

14. 컴퓨터에 꼽아본 사진입니다.
    남들과 다른 USB 메모리를 가졌다는 것과, 가지고 싶던 USB 메모리를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꼭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나 의문사항이 있으신 분은 글 남겨 주세요.
 
 - Evilmadscientist.com의 Windell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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