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과에서 느꼈던 점..

'애드맨'님의 '대학 영화학과 신입생 후배님에게'라는 글..
http://adman.egloos.com/2739539

이 글을 보니, 내가 게임학과 처음 들어와서 느꼈던 상실감이 다시금 전해져 온다.

윗 글은 영화계 이야기지만, 게임학과로 바꿔도 무방할 것이다.

나중에서야 느꼈지만, 그 상실감은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영상학과도 만화학과도 관련학과들도

모두 느끼는 것이었다. 대학교에서 모든 것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랄까 정말 좋은 게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실질적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개발하고 싶던 게임을 만드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다행히 위의 글보다는 졸업생들이 대부분 게임 쪽으로 취업을 하는데(정 안되면 QA라도)

안타까운 점은 점점 회사원이 되어간다라는 점일까.

간만에 좋은 글을 보고 뻘 글을 한번 써봤다.

다행인 점은 입학할 땐, 꿈을 접었는데, 오히려 졸업 후 고등학교 때의 계획으로 계속 게임쪽을 걸어간다는 점일까.

결국 혼자서 해야하는 일, 열심히 부지런 해야 한다는 점은 어딜가나 중요한 점인 것 같다.